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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화

치료가 된다 해도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의 아이를 가질 수 없다. 박은영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조용히 침묵하며 김정한과는 최대한 거리를 뒀다. 김정한이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다행이네요.” 박은영이 옆을 바라보았다. “또 다른 할 말 있으세요?” 김정한은 이내 박은영의 의도를 이해했다. “아니요, 그럼 더는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박은영은 한동안 더 앉아 있었다. 그녀는 사실 이런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 밤이 깊어지자 텐트 안으로 들어가려고 일어선 박은영은 일어나자마자 멀지 않은 곳에서 발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다 이내 희미한 손전등 빛이 느껴졌다. 한 여자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여기가 태진 씨 텐트예요?” 박은영이 시선을 돌렸다. 서연주와 키가 크고 당당한 유태진이 함께 서 있었다. 유태진이 먼저 몸을 숙여 텐트 안으로 들어가자 서연주가 그 뒤를 따랐다. 두 사람이 함께 텐트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들은 같은 텐트를 쓰고 있었다... 박은영의 눈빛이 흔들렸다. 확실히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유태진은 그녀가 오늘 이곳에 있다는 걸 알면서도 전혀 피하지 않았다. 저도 모르게 손가락을 움켜쥔 박은영은 보온병을 들고 자신의 텐트로 돌아갔다. 고급 리조트라 모든 시설이 최상급인 이곳은 텐트조차도 호텔의 원룸처럼 설계되어 있었고 부드러운 매트리스와 소파,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었다. 박은영은 새벽 추위도 거의 느끼지 못한 채 아침까지 단잠을 잤다. 텐트에서 나온 후, 유태진의 텐트 옆을 지나가던 박은영은 안에 이미 아무도 없는 것을 발견했다. 침대도 정돈되어 있는 것이 사용한 흔적조차 없어 보였다. 별생각 없이 셔틀버스를 타고 세면실로 향했다. 상쾌한 아침 공기에 박은영은 마음과 몸이 조금 편안해짐을 느꼈다. 안으로 들어가자 유나연이 전화를 하는 소리가 들렸다. “우리 오빠 어디 있어요? 못 봤어요?” 상대방이 무언가 말하자 유나연이 웃음을 터뜨렸다. “언니가 새벽에 오빠랑 호텔로 돌아갔구나? 아, 알았어요.” 그 자리에 멈춰 선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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