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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화

현장 관객들이 잇따라 목소리를 냈고 그동안 눌려 있던 답답함이 그 순간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그리고 모두의 입에서 같은 질문이 나왔다. [그래서... 도대체 누가 그런 짓을 한 거지?] ... 온라인도 순식간에 들끓기 시작했다. 먼저 같은 시즌 참가자들을 하나씩 지목했지만, 곧 말이 달라졌다. 첫 번째 생방송 때부터 이미 이나의 무대가 눌린 상황이 뚜렷했고, 그 무렵 이나는 부상 때문에 리허설에도 못 나가 다른 팀이 무대를 확인할 기회조차 없었다. 게다가 이나는 주성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 타 기획사가 굳이 손댈 이유도 없었다. 그러다 사람들이 그때를 떠올리며 입을 모았다. 그 회차에서 [어제 다시]가 거의 모든 무대를 제치고 1위를 할 기세였고, 최종에 가서야 한연서의 [소소한 행복]과 공동 1위가 되었다. 곧 또 다른 목소리들이 올라왔다. [설마 한연서가 한 짓이 아니야?] [그렇게 말하니까 딱 맞는데?] [주성을 이길 만한 현장 영향력이면 한연서밖에 더 있어? 게다가 뒤에는 도서찬이 있잖아.] [맞아. 그때 [소소한 행복]이 간신히 [어제 다시]를 눌렀다니까.] [그래 맞네. [어제 다시]가 기술적 오류만 아니었어도 공동 1위가 아니었지. 그때는 또 한연서가 비전문 가수라서 더 가치 있다느니 뭐니 했잖아.] [나도 들은 얘긴데, 첫 생방송 전에 한연서 쪽 사람들이 다른 출전자들한테 귀띔하고 다녔대.] [그게 진짜야?] [소문이니까 확실하지는 않아. 그런데 둘째 셋째 생방송을 봐봐. 전부 무대 퀄리티가 확 올라갔잖아.] [그러네.] ... 여론의 화살은 순식간에 한연서를 향했다. 한연서는 이미 진땀을 빼고 있었다. 김충재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돌파구를 찾았고, 그 탓에 라이브 진행 중에도 한동안 자리에서 보이지 않았다. 그러자 시청자들의 수군거림은 더 커졌다. 그렇다고 방송 중에 김충재와 공개적으로 상의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한연서는 이를 악물고 이나의 개인 대기실 쪽을 노려보았다. ‘지금은 따질 때가 아냐. 일단 눈앞의 불부터 끄고, 끝나면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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