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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화

끊임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온 세상이 축축이 젖어 있었다. 임태혁과 임지은은 먼저 황노을을 월셋집까지 데려다주었다. 조금 전에 황노을은 택시로 움직여서 차는 집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오늘 그냥 내가 같이 있을까?” 임지은이 걱정스레 묻자 황노을은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 너도 오늘 많이 놀랐잖아. 돌아가서 따뜻한 물로 씻고 푹 자. 감기 들지 말고.” 임지은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기 역시 밤에 악몽이라도 꿀까 봐 괜히 노을을 더 놀라게 할지 걱정이었다. “그럼 우리는 먼저 갈게.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해.” 황노을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다시 괜찮다고 했다. 남매가 차를 몰고 떠나는 걸 한동안 바라보던 황노을은 혼자 그 자리에 잠시 서 있었다. 마지막에야 천천히 몸을 돌려 피곤한 걸음으로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했다. 한편, 권민서가 조심스레 물었다. “대표님, 이제 어디로 갈까요?” 도서찬은 선뜻 대답하지 못하자 권민서도 난감했다. 바로 그때였다. “윙... 윙...” 도서찬의 휴대폰이 진동했고 화면에는 한연서의 이름이 떠 있었다. 받기 싫었지만 무언가가 떠올라 도서찬은 결국 통화 버튼을 눌렀다. “서찬 오빠.” 겁먹은 듯한 한연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응.” 도서찬이 짧게 대답했다. “지금 어디야?” “차 안이야.” 도서찬은 여전히 담담한 태도로 대답했다. “지금... 황노을이랑 같이 있는 건 아니지? 인터넷에서 봤어. 오늘 밤 그 황노을이랑 같이 밥을 먹었다고 해서...” “아니야. 권 비서랑 같이 있어.” 도서찬이 말하자 권민서가 타이밍 좋게 말을 보탰다. “한연서 씨, 저희는 지금 돌아가는 중입니다.” 그제야 한연서는 겨우 안도의 숨을 내쉬는 듯했다. 곧 머쓱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미안해. 서찬 오빠, 나... 조금 질투했어.” 도서찬은 대답하지 않고 빗줄기가 쏟아지는 창밖만 바라보았다. “서찬 오빠, 그 사람 뭐래? 내일 이혼 증명서를 같이 받으러 가 준대?” 잠시 뜸을 들인 뒤, 한연서가 다시 물었다. “응.” 도서찬이 짧게 대답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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